자위대 호버크래프트 후속함은? 노토 지진 피해지에서 맹활약… 세계 정세와 “선택지”

출처: https://trafficnews.jp/post/130513

(번역) 해상자위대는 2024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지역에 공기부양 상륙정(LCAC)을 투입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LCAC이 운용을 시작한 지 반세기가 지났는데, 후속 함정이 등장할 수 있을까요?

LCAC 운용은 미 해군과 해상자위대만 가능

2024년 1월 1일에 발생한 노토 반도 지진은 이시카와 현을 중심으로 한 호쿠리쿠 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그 중에서도 지진으로 인한 도로 붕괴와 산사태로 인한 육로의 단절은 각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피해 지역 지원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이에 해상자위대는 노토 반도 앞바다에 함정을 파견하고 헬리콥터 등을 이용한 물자 수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헬리콥터로는 중장비를 비롯한 차량을 수송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활약하고 있는 것이 해상자위대의 수송함 ‘오스미’에 탑재된 ‘공기부양 상륙정(LCAC)’, 이른바 호버크래프트입니다.

재난에 파견된 해상자위대의 ‘공기부양 상륙정(LCAC)’ (사진: 해상자위대)

호버크래프트는 선체 상부에서 흡입한 대량의 공기를 압축해 선체 하부에서 분출함으로써 부상, 프로펠러 등을 통해 추진력을 얻습니다. 그 원리상 해상 뿐만 아니라 육상에서도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바다에서 육지로 물자와 차량을 운송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호버크래프트의 일종인 LCAC은 군용 상륙정으로 약 40노트(시속 74km)의 빠른 속도와 50톤 이상의 적재량을 자랑합니다. 해상자위대에서는 ‘에어쿠션정 1호형’이라는 이름으로 6척을 운용 중이며, 2024년 1월 현재 이 LCAC을 운용하고 있는 것은 미 해군과 해상자위대뿐이지만, 1984년부터 운용하고 있는 미 해군에서는 이미 후속 장비의 도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미 해군의 신형은 ‘함정 연안 간 커넥터(SSC: Ship-to-Shore Connector)라고 불립니다. 이 SSC는 기존 LCAC과 외형상으로는 큰 변화가 없지만, 엔진 출력 및 연비가 향상되었으며, 선체 하부를 덮는 스커트 디자인도 재검토되었습니다. 또한, 선체 소재는 부식 방지를 위해 복합재와 알루미늄 합금을 채택하고, 조종 시스템도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또한 성능 자체도 크게 향상되어 적재량은 74톤, 속력은 35노트(약 65km) 이상을 자랑합니다. 참고로 SSC에 새롭게 채택된 엔진은 롤스로이스사의 가스 터빈 엔진 ‘MT7’인데, 이는 틸트로터 항공기 V-22 ‘오스프리’에 탑재된 엔진인 ‘AE1107’에서 파생된 엔진입니다.

일본의 LCAC 후속함은 어떻게 될까?

SSC는 2020년 첫 1척이 미 해군에 인도된 이후 현재까지 9척이 인도되어 초기운용능력(IOC) 획득을 위한 각종 운용시험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계획상 미 해군의 도입 수는 73척이 예정되어 있으며, 기존 LCAC을 순차적으로 대체해 나갈 방침입니다.

한편, 해상자위대에서 LCAC의 운용을 시작한 것은 1998년으로 곧 26년째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동안 수명 연장을 위한 수리 등이 진행되어 왔지만, 이제 후속 체제를 검토하는 단계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필자(이나바 요시타스: 군사 전문 작가)는 미군과 상호 운용성, 지금까지의 운용 경험 등을 활용하고자 한다면 해상자위대에서도 SSC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다른 선택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미 해군에서 도입이 추진 중인 후속 장비 ‘함정 연안 간 커넥터(SSC)’ (사진: 텍스트론 시스템즈)

예를 들어, 2023년 영국의 호버크래프트 제조업체 그리폰 호버워크(Griffon Hoverwork)가 발표한 ‘와이번(Wyvern)’이 대표적입니다. 와이번은 적재량 약 50톤, 속력은 50노트(시속 92km)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그리폰 호버워크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크기와 성능을 주문 제작할 수 있다고 하는데, 만약 일본이 도입을 검토할 경우 일본 독자적인 모델을 제안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참고로 그리폰 호버워크는 오이타 시와 오이타 공항 사이를 잇는 15년 만에 부활한 항로의 호버크래프트를 납품한 업체로, 일본과의 교두보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현재로서는 해상자위대의 LCAC의 후속와 관련하여 그 방향성 등은 불분명합니다. 그러나 최근 특히 일본과 영국의 관계 강화와 일본 방위산업과 해외 제조사와의 연계 강화라는 맥락을 감안하면, SSC 이외의 해외산 호버크래프트가 제안될 가능성은 결코 낮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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